바다와 함께한 인류의 역사, 우리의 희망과 미래가 바다에 있습니다.
한때 청해진은 인구 1만 명이 넘는 거대한 해상왕국으로 동북아 해상교역을 주도하고, 항해술과 조선기술을 발달시키는 등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고려 시대에도 중국의 송·원나라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상인들과도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 "코리아(Corea)"라는 이름이 서양에 알려졌으며,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거북선으로 해상을 장악함으로써 나라를 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선 분야에서 이미 선박 건조량 1위로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으며, 해상물동량은 세계 6위, 선복량을 8위권, 그리고 컨테이너 선대는 세계 5위에
이르는 등 이미 해양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지금, 해양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한다면 신해양 시대의 주인공은 우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바다 관련 산업에는 수산업, 수산식품 가공업, 양식업, 해운업, 조선업, 항만건설업, 해양자원개발 등의 전통산업뿐 아니라, 해양레저산업, 심해저 자원개발, 해양정보산업 등 미래산업이 포함됩니다.
바다를 둘러싼 새로운 질서가 태동하는 신해양 시대를 맞아 인류 생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공간 바다는 미래산업의 터전으로서 보다 다양하고 풍요로운 삶을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인공섬, 해상공항, 인공공항 등의 건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해저 도시, 날으는 여객선, 해상신도시 건설은 물론, 첨단해양정보산업의 등장이 예견됩니다.
우리의 자원, 우리의 국토, 바다로 향한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만이 미래를 풍요롭게 가꾸어 가는 척도입니다.
미래학자들은 다가오는 21세기야말로 해양혁명의 시대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해양공간은 육지를 대신할 인류 생활의 중심지로 새로운 기능과 모습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바다를 향해, 세계를 향해 풍요로운 미래의 꿈을 실현할 때입니다.
태곳적 생명의 근원이 되었던 바다 ! 우리의 21세기는 바다에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